투자/경제 이야기
복리의 마법? 복리의 저주? (복리의 함정 - 잃지 않는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
오이스트
2020. 4. 25. 23:32
흔히들 복리의 마법이라는 달콤한 말에만 넘어가 투자를 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복리를 통해 자산을 불려나가는 것이 투자의 방향이 맞다.
하지만 복리는 마법인 동시에 저주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이 복리의 함정을 생각하고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
복리의 함정이란 무엇일까? 예시를 통해 살펴보자
1000만원을 2년 투자한다고 가정했을때, 1년을 50%의 수익을 내고 1년은 50%의 손실을 봤다면 최종 금액과 수익률은 어떻게 될까?
언뜻 50%의 수익, 50%의 손실로 원금이 그대로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생각은 큰 실수이다.
표를 확인해보면 잘못 생각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게 바로 복리의 함정이다. 복리란 이자에 이자가 붙는 것이다.
복리는 수익뿐 아니라 손실에도 작용한다는 것을 깨달아야한다. 정확히 말하면 손실에 더 극적으로 작용한다. 아래 예시를 보자.
1년차와 2년차의 수익률 합만 비교해보면 모두 -40%로 동일하게 손실을 입은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첫번째가 2년차때 10%의 수익률도 발생했다. 하지만 1년차의 손실률 차이가 10%이다. 이 차이로 인해 최종 수익률은 첫번째가 5%나 더 손실을 보게 되었다
이 차이에서 볼 수 있듯이 복리의 마법은 손실 발생시 복리의 저주로 작용할 수가 있다.
이러한 위험을 막기위해 우리는 얼마나 벌 것인지 보다 얼마나 덜 잃을 것인지를 먼저 생각하여 투자해야 한다.
투자의 원칙에서 영순위는 절대 잃지 않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