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경제 이야기

[채권] 미국 회사채 - 어떤 ETF를 사야 할까? (LQD, VCLT, HYG)

오이스트 2020. 4. 11. 12:50

1. 회사채 특징

 

회사채는 채권이지만 경기 성장시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주식과 비슷한 성향을 가진다). 기업에서 발행한 채권이므로 국채에 비해서 위험도가 높지만 이자율(금리) 또한 높다. 또한 일반적으로 만기가 정해진 이자를 정기적(분기 등)으로 지급하는 쿠폰채이므로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다.

 

2. 단기회사채 vs 장기회사채

 

회사채도 채권이므로 장기채가 단기채에 비해 높은 이자율을 제공한다. 하지만 우량한 기업이라 할지라도 디폴트(부도)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장기회사채는 듀레이션이 길기 때문에 변동성이 크다.

 

단기회사채 vs 장기회사채

만기 3년 이상의 미국 회사채 ETF인 LQD와 만기 10년 이상만 포함하는 VCLT를 비교해보면 차이를 볼 수 있다. 장기채만 담는 VCLT의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인다.

 

포트폴리오에 분산 투자로 채권을 넣는 목적은 주식 시장의 리스크를 대비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률을 가져가는 것이다. 이 목적을 생각했을 때 단기 회사채를 가져가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3. 투자등급채권 vs 하이일드채권

 

투자등급이란 채권에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상태인 신용등급 BBB-이상을 말한다. 반면 하이일드는 말 그대로 고수익을 뜻하지만 신용등급 BBB- 미만의 위험성이 비교적 큰 채권이다. 투자등급 채권은 하이일드 채권보다 리스크가 적고 수익이 낮은 경향을 보인다. 하이일드 채권은 발행기업(국채의 경우 발행 국가)의 디폴트(부도)가능성이 높으므로 더 높은 이자(쿠폰)을 지급한다. 일반적으로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 투자등급 채권을 선호하고 경기호황 때는 하이일드 채권의 수요가 증가한다.

 

투자등급 회사채 vs 하이일드 회사채

하이일드 미국 회사채 ETF인 HYG와 투자등급 회사채 ETF인 LQD의 흐름을 보면 HYG가 경기가 안좋을때 더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회사채일지라도 자산의 일부를 채권으로 분산하여 투자하는 목적은 주식 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흐름을 가져가기 위해서다. 위험성이 높은 하이일드 채권보다 투자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분산 투자의 목적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